최근 산 물건 중에 쓸 때마다 잘 샀다고 느끼는 물건인 탱글티저(TANGLE TEEZER) 빗.
11번가에서 쿠폰에 t멤버십 할인받고 15,000원대에 샀다.
드라이 빗을 저 돈 주고 사야 하나 할 수도 있지만 매일 쓰는 물건인 빗은 투자할만한 물건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쓰는 물건인 만큼 좋은걸 사서 오래 쓰는 게 여러 가지로 좋다.
몇 년간 웻브러시를 잘 쓰고 있기도 하고 손재주가 없으면 장비라도 괜찮은 거 써야지, 라는 핑계 끝에 구매.
상자 열어보고 살짝 놀랐던 게 빗이 너무 커서 제품이 잘못 온건 줄 알았다.
이게 스몰 사이즈라니
빗살 전체는 탄력 좋은 고무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드라이하다가 앗 뜨거!!! 하면서 놀랄 일이 없다는 게 큰 장점이다.
(뭔가 머리도 덜 상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리고 빗이 제법 커서 몇 번 왔다 갔다 하면 머리가 금방 마른다.
불편한 점은 헤드 크기에 비해 손잡이가 너무 길다는 점이다.
비율 뭐야...?ㅠㅠ 손잡이만 너무 길쭉하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다.
손잡이가 조금만 더 짧았어도 쓰기 훨씬 편했을 텐데 이점은 많이 아쉽다.
너무 아래쪽으로 잡고 쓰면 가끔 빗이 손에서 가출하니 조심해서 써야 한다.
빗살 사이로 낀 머리카락은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아직까진 거의 엉키는 게 없어서 이건 더 써봐야 할 듯.
크기가 있다 보니 보관하기 애매할 수 있는 것도 단점이다.
화장대 낮은 서랍에는 안 들어가서 깊은 서랍에 드라이기랑 같이 넣어두고 쓰고 있다.
쓰다 보니 단점이 많아 보이지만 장점이 더 큰 빗이다.
드라이를 하다 보면 머리카락끼리 엉키거나 빗에 엉켜서 두피 뜯어질 것 같고 난리 날 때가 꽤 있는데 그런 게 없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하며 쓰고 있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은 빗이라 마음에 든다.
반전은 위에서 보면 굉장히 빈약해 보인다....ㅋㅋ
괜찮은 드라이 빗을 사고 싶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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