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프렌드 에어 써큘레이터 (MFTS-140RT) 스탠드형
2주 정도 쓰고 남겨보는 후기.
써큘레이터와 선풍기의 차이
내보내는 바람을 써큘레이터(공기 순환)는 '좁고 멀리'
선풍기(냉방)는 '넓고 짧게'
위에서 찍었더니 뚱뚱한 눈사람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날씬하고 길다.
조립은 간단해서 금방 끝냈고 깔끔한 디자인이라 아무 데나 둬도 잘 어울려서 좋다.
아래에는 나름 깜찍한 리모컨 거치대도 있다.
설명서에는 거치대가 뒤로 가게 조립했던데 앞으로 하는 게 더 편할 것 같아서 앞쪽 방향으로 조립했다.
근데 리모컨이 저기 있을 일이 거의 없다.
뒷부분에 손잡이로 쓸 수 있는 홈이 있다.
무게가 가벼워 옮기기 편한 것도 장점.
근데 너무 가벼워서 그런지 탄탄한 느낌보다는 휘청거리는 느낌이라 조금 불안하다.
소음은 선풍기랑 차이가 없었다.
기능은 회전, 타이머, 바람세기 조절.
간단하고 단순한 버튼도 마음에 든다.
타이머 설정은 최소 30분에 최대 7시간 30분이라는데 아직 써보진 않아서 모르겠고 바람설정은 총 3단계.
1단계는 너무 약하고 2단계가 계속 틀어두기 좋아서 쭉 2단계로 쓰고 있다.
3단계는 문 열고 전체 환기 할 때 쓰는 편.
귀여운 리모컨도 :)
근데 계속 틀어두고 쓰다 보니 두어 번 정도 쓴 것 같다.
멀리 있어도 바람을 내리꽂아주는 느낌이라 확실히 시원하다. (분무기 물총 느낌.)
바람이 멀리까지 뻗어서 오는 느낌? 범위가 넓다. 왜 에어컨이랑 같이 쓰면 좋다고 하는 건지 알았다.
하나 아쉬운 건 아래쪽 각도조절인데 소파에 기대고 바닥에 앉아있으면 바람을 느낄 수 없어서 좌식생활 강제 종료.
소파의 잃어버린 역할을 찾아줬으니 장점... 인가?
에어 써큘레이터를 이번에 처음 써봐서 다른 제품과 비교할 수 없지만 갑자기 고장 난 선풍기 대신으로 급하게 산거라 만족하며 잘 쓰고 있다.
스탠드형이라 특히 거실용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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